미래에셋증권이 3억 달러(약 34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친환경채권을 발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그린본드 3억 달러 발행, 국내 증권사 최초

▲ 미래에셋증권 로고.


그린본드는 발행자금을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사용하는 채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한 그린본드는 3년 만기 구조로 발행됐다.

금리는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95bp(1bp=0.01%)의 가산금리를 더해 1.42%로 확정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양질의 장기투자자들로 알려진 글로벌 초우량 자산운용사 및 은행들의 풍부한 수요를 이끌어내 국내 원화채권 발행 대비 금리 절감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데 선제적으로 채권을 발행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