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와 동서발전, 고속도로 유휴부지 활용한 연료전지발전 맞손

▲ 연료전지 사업부지 위치도.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이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도로공사는 30일 동서발전과 경상북도 김천시 도로공사 본사에서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로공사는 협약에 따라 울산시 상천리에 위치한 6천㎡ 규모의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8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시설과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춘 융복합발전소를 건설해 2022년 하반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 14곳을 발전소 부지로 발굴했다.

도로공사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발전으로 고속도로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약 14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