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생산하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전날보다 14.45%(9천 원) 뛴 7만1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데니스 로구노프 가말레야 러시아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부소장은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약 90%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며 "델타 변이의 예방 효과는 디지털의료기록과 백신 접종기록을 토대로 계산됐다"고 말했다.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는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라이트'를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연구소다.
휴온스글로벌은 최근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라이트 위탁생산에 관한 최종 논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와 러시아 코로나19 1회 접종 백신인 스푸트니크라이트 생산을 병행한다.
휴온스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휴메딕스 주가도 오르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휴메딕스 주가는 전날보다 4.46%(1550원) 오른 3만6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또다른 커소시엄 참여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는 전날보다 0.15%(50원) 오른 3만3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