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발생한 계산실수를 수정하면서 기관 10곳의 종합등급이 바뀌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상 오류를 수정해 의결했다.
▲ 기획재정부 로고.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이 사회적 가치 지표와 관련한 평가배점을 잘못 적용하고 평가점수 입력을 누락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오류를 수정해 등급을 다시 산정한 결과 준정부기관 5곳과 강소형기관 5곳의 종합등급이 바뀌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D에서 C, 한국산업인력공단은 D에서 C, 한국연구재단은 B에서 A,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D에서 C, 한국보육진흥원은 E에서 D로 등급이 한 단계씩 올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B에서 C, 국민건강보험공단 A에서 B,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B에서 C,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B에서 C, 한국과학창의재단은 C에서 D로 등급이 한 단계씩 내렸다.
이에 따라 전체 평가 대상기관 131곳 가운데 B등급(양호) 기관은 52곳에서 49곳으로 줄고 C등급(보통) 기관은 35곳에서 40곳으로 늘었다. D등급(미흡) 기관은 18곳에서 17곳으로, E등급(아주 미흡) 기관은 3곳에서 2곳으로 각각 1개씩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