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4일 이사회 안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했다고 공시했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3271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안재용'>안재용</a>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ESG위원회 위원장은 사외이사인 문창진 전 차의과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장이 맡게 됐으며 또다른 사외이사인 최정욱 법무법인 지평 조세회계센터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ESG위원을 구성하게 됐다.

인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사외이사인 조미진 리더십육성 컨설팅그룹 FCLG 대표가 선정됐으며 인사위원회 위원에는 사외이사인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장과 안재용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과정에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ESG란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의미하는데 이들 요소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어 최근 ESG를 경영활동에 반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적으로 ESG경영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위원회는 대표이사에 관한 평가 및 유임여부, 사내이사 보수금액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할 때 인사위원회가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보수 한도 총액을 정하고 이사회가 개별 보수금액을 확정하기 전에 인사위원회가 개별 보수금액을 우선적으로 심의한다.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이사회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포함해 모두 5개가 운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책임경영 구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다"며 "특히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