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상장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표주관사를 교체한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기존 상장 대표주관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대체 주관사를 선정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데 남은 절차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나스닥 상장 대표주관사 교체

▲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로고.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는 입장문을 통해 “공모절차만 남겨둔 상황이지만 대표주관사와 상장시기에 관련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하면서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3월에 발표했다. 그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1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F-1은 미국 법인이 아닌 해외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고 할 때 내는 일종의 증권신고서를 말한다.

4월에는 잠재적 투자자들과 상황 파악을 위해 만났고 5월에는 애널리스트와 만남을 진행하는 등 상장에 필요한 절차 가운데 공모절차를 제외한 대부분을 끝냈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나스닥 상장을 내부 최우선 과제로 여겨왔다”며 “이번 결정은 자회사의 상장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판단이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투자자에게 말했던 2021년 상반기 상장을 위해 온힘을 쏟았지만 이루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다”며 “상장을 위한 대부분의 제반절차 준비가 끝난 상황인 만큼 대체 주관사 선정을 빠르게 추진해 기업공개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