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강요미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4일 김 회장의 혐의를 놓고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마사회장 김우남 폭언 혐의 놓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


김 회장은 올해 3월 자신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한국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별채용하려다 이를 만류하는 인사담당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부당한 채용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의 전 보좌관은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채용되지는 않았지만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의 행위가 알려지자 한국마사회 노조,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등은 4월 김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 회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직원의 업무 미숙을 질책하는 과정이었을 뿐 채용을 강요하지는 않았다”며 혐의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