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더 상승할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미국 증권사가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 증권사 웨드부시 보고서를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은 뒤에도 더 상승할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사 “마이크로소프트 시총 2조 달러에도 주가 상승여력 갖춰”

▲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로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최근 애플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미국증시에서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271억 원)를 넘었다.

웨드부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클라우드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업무플랫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웨드부시는 마이크로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310달러에서 325달러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유지했다.

23일 미국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65.28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현재 주가보다 약 23% 높은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325달러까지 오른다면 시가총액은 2조5천억 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웨드부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서비스가 업무용으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다”며 “중장기 주가 흐름은 클라우드사업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