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범시민본부, 서울회생법원에 4만5천여 명 서명 탄원서 제출

▲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 범시민운동본부가 23일 서울회생법원에 평택시민 4만5천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방문했다. <평택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 범시민운동본부(쌍용차 범시민본부)가 시민 4만5천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쌍용차 범시민본부는 23일 평택시민 4만5017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전달해 쌍용차 조기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동훈 쌍용차 범시민본부 공동위원장은 “쌍용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조기 정상화의 필요성과 관련해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을 담아 탄원서를 냈다”며 “쌍용차를 돕고 싶은 평택시민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재판부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쌍용차 범시민본부는 올해 4월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30여 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민간단체다.

이들은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 등도 진행해왔다.

쌍용차는 현재 서울회생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이후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빠르게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매각 주간사로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쌍용차는 6월 말 입찰공고를 내고 새주인을 찾기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