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가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3개를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진단키트 2종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바디텍메드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3개를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PCR(유전자증폭) 진단키트 2종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디텍메드 로고.

▲ 바디텍메드 로고.


수출허가를 받은 진단키트는 ‘ExAmplex COVID-19 PCR 3-gene kit’와 ‘ExAmplex COVID-19 PCR 3-gene Lyo kit’ 2종이다.

바디텍메드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다른 업체의 진단키트와 이번에 수출허가를 받은 진단키트 2종 사이 비교임상을 진행한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가 모두 10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민감도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양성으로 판정하는 확률을 의미하며 특이도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음성으로 판정하는 확률을 말한다.

이번에 수출허가를 받은 진단키트 2종은 바디텍메드와 분자진단 자회사인 유진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1번의 검체 채취만으로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3개를 동시에 진단해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도 판별할 수 있다.

바디텍메드는 대량의 검사환경에서 적합한 액상제형과 냉동고 등 제반 시설이 부족한 검사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동결건조제형으로 개발해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항원 및 항체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RT(실시간)-PCR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타액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의 공급이 본격화된다”며 “하반기에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화항체진단키트의 매출도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