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지주회사인 매일홀딩스가 와인사업을 하는 자회사 레뱅드매일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매일홀딩스 관계자는 23일 “기존 우유사업과 와인사업의 접점이 크지 않고 레뱅드매일의 수익이 잘 나오는 지금이 지분을 매각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매일홀딩스, 와인사업 하는 자회사 레뱅드매일 지분 모두 매각

▲ 매일홀딩스 로고.


이 관계자는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매일홀딩스는 22일 보유하고 있던 레뱅드매일 지분 80%를 119억 원에 매각했다.

지분은 레뱅드매일의 경영진들이 함께 인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뱅드매일은 코로나19로 가정 내 주류소비가 늘면서 최근 가파르게 외형이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뱅드매일은 2020년에 매출 322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매일유업은 2001년 레뱅드매일을 세웠다. 매일유업이 2017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레뱅드매일은 매일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