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가 항암제 후보물질의 동물실험에서 대장암 치료효능을 확인했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OKN-007의 동물실험 중간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트리비앤티 로고.

▲ 지트리비앤티 로고.


이번 동물실험은 오블라토가 OKN-007의 최초 개발 기관인 오클라호마 메디컬 리서치 파운데이션(OMRF)에 의뢰해 진행됐다.

지트리비앤티는 이번 실험을 통해 OKN-007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했을 때 면역항암제를 단독투여했을 때보다 통계적으로 생존기간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연장됐고 종양 진행도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OKN-007과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군의 3분의2 이상이 50일 이상 생존하는 등 높은 치료반응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트리비앤티는 OKN-007이 면역항암제의 대장암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최종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OKN-007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투여하는 임상시험의 진입을 놓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