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NH농협은행 신용등급 전망을 높였다.
무디스는 NH농협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의 개선된 신용도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지속된다면 NH농협은행의 독자 신용도를 추가로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판단을 반영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과 함께 NH농협은행의 독자신용도(BCA)도 ‘baa3’에서 ‘baa2’로 상향했다.
독자신용도 상향은 NH농협은행이 최근 5년 동안 해운, 조선 등 경기 변동성이 큰 산업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져)를 축소하기 위해 여신심사를 강화하면서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온 점이 고려됐다.
장기 은행예금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은 이전과 같은 ‘A1’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NH농협은행의 양호한 자산건전성, 충분한 자본 적정성, 안정적 자금조달 및 유동성, 정부의 높은 지원 가능성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환유예과 만기연장조치가 끝나도 NH농협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조치는 9월 만료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