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이사회 안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된 3개 위원회를 설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하고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안에 3개 위원회 출범, "ESG경영 첫 단추"

▲ 금호석유화학 로고.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올이사회 산하에 3개 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별 세부 규정을 만들었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을 모두 사외이사가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위원회 운영과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높였다고 금호석유화학은 전했다.

금호석유화학의 ESG위원회는 박순애 사외이사, 최도성 사외이사, 이정미 사외이사, 백종훈 사내이사로 모두 4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순애 사외이사가 맡기로 했다.

이들은 ESG경영 관련 정책의 수립을 지원하고 추진 성과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계열회사와 특수관계자 거래의 이해상충을 감시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이정미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 황이석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이정미 사외이사가 맡는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보상이 성과와 연동되도록 하고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호석유화학의 보상위원회는 이재경 사외이사, 박순애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이재경 사외이사가 맡는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5월 박찬구 회장이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사회 안에 새롭게 설치된 각 위원회의 규정의 세부내용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7월 중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