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활용해 전기 요금을 낼 수 있게 됐다. 수도요금과 아파트 관리비 등도 앞으로 카카오톡으로 납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기반인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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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접속해 공과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카카오톡 청구서'를 19일 출시했다. |
카카오페이 청구서는 이용자가 별도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기할 필요없이 카카오톡에서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카카오톡의 부가서비스로 설치된 카카오페이 청구서에 접속해 각종 정보를 입력하면 결제정보가 뜨는데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결제 이틀 전에 이용자에게 알람을 보내주기로 했다. 이용자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한국전력공사와 카카오페이 청구서 이용에 대한 협약을 최근 맺었다. 이용자는 19일부터 전기요금을 이 서비스로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 카카오페이 청구서의 제휴기관을 더욱 늘려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는 앞으로 수도요금과 가스요금 등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비 등의 고지금도 이 서비스로 납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에 결합된 카카오페이로 각종 고지서 관리 및 요금 납부를 쉽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고객은 물론이고 청구기관도 종이 고지서 제작비용을 아낄 수 있는 등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는 임지훈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온디맨드’ 전략의 일환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9월 대표로 취임할 때부터 카카오의 사업기조를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생활밀착형 모바일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류영준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가 여타 결제 서비스와 달리 실생활에 밀접한 고지금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