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모바일게임 신작 '제2의나라'에 이어 새 게임이 흥행하고 자회사도 상장하면 고평가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넷마블 주식 중립의견 유지, “새 게임 흥행 이어지면 고평가 해소"

▲ 권영식 넷마블 대표집행임원.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2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21일 13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제2의나라가 예상 수준보다 흥행하고 있다”며 “세븐나이츠2와 제2의나라의 해외 론칭일정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제2의나라는 대만, 홍콩, 마카오, 한국, 일본에서 6월 달에 론칭했는데 5개국 모두에서 예상보다 좋은 매출을 냈다.

성 연구원은 “제2의나라의 하루평균 예상매출을 14억~15억 정도로 예상했는데 구글 애플리케이션 마켓 순위로 볼 때 한국에서만 14억, 일본 5~10억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하루평균 예상매출을 14억1천만 원에서 26억2천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제2의나라는 북미지역과 유럽 등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내년을 목표로 론칭을 앞두고 있다. 

넷바블은 2분기 안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퓨처 레볼루션’ 등 신작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의 자회사이자 제2의나라의 개발사인 ‘넷마블네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는 호재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레볼루션'과 '더킹오브파이터올스타'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은 2020년까지 다소 고평가된 측면이 있어 매수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며 “모바일게임 신작의 흥행이 이어지고 자회사의 기업공개가 이뤄진다면 고평가된 부분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157억 원, 영업이익 291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7.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