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냉연뿐 아니라 철근 등 봉형강사업에서도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동국제강 목표주가를 2만8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동국제강 주가는 2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이뿐 아니라 동국제강은 올해 2010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동국제강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4039억 원, 영업이익 172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92% 증가하는 것이다.
동국제강의 2분기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줄어든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실적은 냉연제품인 컬러강판과 철근 등 봉형강사업이 이끌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컬러강판의 원료인 열연코일 가격 상승에도 전방산업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냉연부문 가격 인상이 이어져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사업에서 높은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철근으로 대표되는 봉형강에서도 2분기에 국내 철근 부족현상으로 가격 인상에도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국제강의 수익성 개선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동국제강은 2021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56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127% 증가하는 수준이자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박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올해 실적이 대폭 증가하면서 순차입금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동국제강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4980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