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행·레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상품 순자산이 1천억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여행레저 상장지수펀드' 상품의 순자산총액이 15일 기준 100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여행레저 상장지수펀드' 상품의 순자산총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 |
2020년 말(120억 원)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상품은 한진칼,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등 여행, 레저, 카지노업종 16종목에 집중투자한다.
금융정보서비스 전문기관 와이즈에프엔(WISEfn)이 발표하는 'WISE 여행레저지수'를 추종하며 개별종목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종목당 최대 10%까지만 편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여행·레저 관련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업황이 부진했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반등해 상장지수펀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종가 기준으로 이 상품의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2.07%, 14.54%, 31.4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인 3.34%, 6.99%, 13.40% 보다 우수한 수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은 백신 접종으로 여행에 보복적 소비가 나타났으며 한국도 백신 접종 진행으로 여행산업 회복이 기대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테마형 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