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늘면서 2분기 실적이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천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이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31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는 BTS의 일본 컴백, 세븐틴과 TXT의 국내 컴백으로 음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실적 반등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하이브는 2분기에 모두 542만 장의 음반을 판매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것이다.
BTS와 세븐틴 음반이 각각 180만 장, TXT 음반이 90만 장, 엔하이픈 음반이 70만 장 등의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TS가 6월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의 초동 판매량은 75만~80만 장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7월 BTS의 일본 정규4집 초동 판매량 57만 장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아티스트별로 고르게 음반 판매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BTS는 국내 컴백이 없는 분기임을 감안할 때 6월 발매된 일본 앨범 성적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31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69.3%, 영업이익은 54.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