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베트남 약국체인 파마시티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SK그룹은 "베트남시장에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확대를 위해 파마시티 등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한 여러 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파마시티도 투자대상의 하나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18일 밝혔다.
 
SK그룹, 베트남 약국체인 파마시티에 1100억 규모 투자 검토

▲ 최태원 SK그룹 회장.


파마시티는 베트남 전역에 500여개 점포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약국 체인이다.

올해 점포 수를 1천 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2018년 설립한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베트남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19년 '베트남의 삼성'으로도 불리는 민간 기업 빈그룹 지분 6.1%를 인수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 지분 24.9%를 인수했고 앞으로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율을 29.2%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에는 베트남 마산그룹의 유통 전문 자회사인 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천만 달러(약 46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의 유통물류사업에도 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