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차 벨로스터N이 순수 전기차 경주대회에 출전한다.

현대자동차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발레룽가서킷에서 열리는 ‘PURE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 개막전에 '벨로스터N ETCR'이 출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고성능차 벨로스터N으로 순수 전기차 모터스포츠대회 출전

▲ 현대차 '벨로스터 N ETCR'.


올해 처음 열리는 PURE ETCR은 순수 전기 투어링카 경주대회다. 현대차가 순수 전기차 경주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동시에 단독으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도 공급한다.

PURE ETCR은 한 번의 결승 레이스를 펼치는 기존 투어링카 레이스 방식이 아닌 전기차 특성을 반영해 모두 네 차례의 짧은 레이스와 결승전을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드라이버는 각 레이스와 결승전에서 받은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차량 제조사는 소속팀 선수 상위 2명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PURE ETCR은 올 시즌 6월 이탈리아 발레룽가를 시작으로 7월 스페인 아라곤, 8월 덴마크 코펜하겐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10월 대한민국 인제(미정)에서 열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 모터스포츠대회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양산차 기술을 높였고 이제는 이를 전동화로 확장할 때다”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대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기술을 끊임없이 단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