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건강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의 렌탈 확대로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공유경제 확산과 건강관련 제품 수요증가는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소비 트렌드”라며 “코웨이는 환경가전과 프리미엄 건강제품 렌탈에 대한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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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코웨이 대표. |
한 연구원은 “렌탈 사업의 특성상 코웨이 실적은 거시환경 변화의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코웨이는 지난해 다소 미진했던 해외 ODM(제조자개발생산) 수출과 국내 화장품 사업에서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력 채널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 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웨이는 올해 해외 ODM수출과 국내 화장품사업의 매출을 지난해보다 각각 37.5%, 14.3%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아놓았다.
코웨이는 올해 매출 2조5600억 원, 영업이익 4990억 원을 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것이다.
김동현 대표는 “아이오케어 제품군 등 프리미엄 제품의 라인업 확대, 제품군의 사물인터넷 연동 등을 통해 라이프 케어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방문판매 채널과 현장영업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313억 원, 영업이익 1286억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57.4% 증가해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환경가전 부문에서 렌탈 판매가 증가했다”며 “신규 아이템 일시불 판매 호조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늘어 호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