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완성차회사인 GM이 2025년까지 350억 달러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투자한다.
1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글로벌 투자금을 350억 달러(약39조1265억 원)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GM이 1월에 발표했던 투자 규모 270억 달러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GM은 투자 확대를 통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2개 추가로 건설하고 일부 전기차 투자도 앞당길 것이다”고 보도했다.
다만 GM의 추가 배터리 공장이 어느 지역에 들어설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GM의 이런 행보가 포드의 투자행보와 관련이 있다고 바라봤다.
포드가 5월 2030년까지 전기차와 관련한 투자를 3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발표를 하면서 GM도 투자금을 상향조정했다는 것이다.
GM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상업용 대형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를 전기차로만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