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2분기에 호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다.
▲ (위쪽부터)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로고. |
16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3.93%(450원) 상승한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2.64%(1100원) 오른 4만58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2.33%(13000원) 상승한 5만7200원에,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1.70%(700원) 오른 4만1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조51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사 등 비은행부문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배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 초 은행권에 배당성향을 20% 안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면서 2020년 사업연도 배당규모가 줄었다. 금융당국의 권고조치는 6월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해마다 중간배당을 꾸준히 진행했던 하나금융지주 외에 다른 금융지주도 중간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4대 금융지주가 올해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하나금융지주는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6월30일이다.
대개 주주명부 폐쇄 공시는 중간배당을 실시한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