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NCT가 급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에 따른 공연 재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6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일 4만71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4월과 5월에 394만 장의 음반을 출하하며 역대 최대 분기 출하량인 361만 장을 이미 넘어섰는데 이 중에서 NCT드림의 5월 정규앨범만 200만 장”이라며 “이는 EXO의 기존 정규앨범 최대 판매량을 웃도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NCT드림 이전까지 가장 많이 팔린 정규앨범은 EXO 5집(145만 장)이었다.
박 연구원은 NCT드림의 '형님' 그룹인 NCT127의 음반이 올해 하반기에 발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살피면 하반기에도 NCT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에 따른 공연 재개 역시 SM엔터테인먼트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2022년에 공연이 재개되면 SM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일본 법인, 드림메이커가 동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법인과 드림메이커의 2022년 합산 예상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영업이익에 가까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드림메이커는 국내외에서 공연사업을 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087억 원, 영업이익 92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132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