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수출액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서 5월 자동차 수출액이 34억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7%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에 따라 일부 공장이 휴업했음에도 불구하고 25만6272대를 생산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52.2% 증가해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중국(54%)과 인도(59.9%)를 제외하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5월 자동차 수출은 15만894대로 1년 전보다 57.5%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자동차와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 확대에 힘입었다.
자동차 내수시장은 신차효과 등으로 15만1699대가 팔렸지만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다.
친환경자동차만 놓고 보면 내수판매는 56.5% 증가한 2만6983대, 수출은 36.5% 증가한 2만7607대로 각각 5개월 연속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