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 주요 법인인 중국 우시 법인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중국 우시법인 수익성 개선 예상보다 빨라"

▲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한국콜마 주가는 6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우시 법인이 2분기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주물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물량 확대에 따라 고정비가 감소해 이르면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48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7.4%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중국 법인들에서 2분기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2분기 중국 베이징 법인에서 83억 원, 우시 법인에서 252억 원 등 중국 법인에서만 336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각각 베이징 법인은 5%, 우시 법인은 90%, 중국 법인 전체적으로는 58.2% 증가하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2019년부터 우시에 새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아직까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우시 법인에서 늦어도 올해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우시 법인의 수주물량 증가로 고정비가 감소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해 이르면 올해 2분기, 보수적으로 봐도 올해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