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카카오손해보험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영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10일 오전 10시5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3.10%(4천 원) 상승한 13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한때 13만4천 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59조330억 원으로 LG화학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4위(우선주 제외)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3위인 네이버와 격차도 2조 원 내로 좁혀졌다.
이날 금융위는 카카오손해보험의 보험업을 예비허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금융위에 카카오손해보험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
금융위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손해보험이 자본금,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사업자가 디지털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손해보험은 통신판매 전문 보험회사(디지털보험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본금은 1천억 원이며 카카오페이(60%)와 카카오(40%)가 출자했다.
카카오손해보험은 6개월 안에 허가요건인 자본금 출자, 인력채용, 물적설비 구축 등을 이행한 뒤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