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국내 자생식물 가운데 하나인 황근을 원료로 한 화장품의 제품화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무궁화속 식물 가운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황근의 추출물이 함유된 보디워시 및 보디로션의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풀무원건강생활과 공동 개발한 것이다.
한국콜마는 2019년 2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내 자생식물의 자원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황근의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한국콜마는 황근 추출물의 피부보호, 항산화, 항염증, 항주름 및 항알레르기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황근 추출물은 국제 화장품 성분 사전(ICID)에 등재됐다.
국내에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특허협력조약(PCT)에도 출원했다.
특허협력조약에 특허를 출원하면 세계 153개 국가에 동시에 특허를 출원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우리나라 식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자부심을 지니고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화장품분야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