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신형 스포티지 출시에 속도를 낸다.
기아는 준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신형 스포티지의 내외장 디자인을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가 2015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신형 스포티지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진보적 디자인과 혁신적 실내공간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SUV로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독창적 디자인을 통해 기아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티지 디자인 전반을 놓고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 실내공간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Movement that inspires)’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도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을 추구했다고 한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 디자인을 놓고 “자연의 역동적 감성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도전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존재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차량 전면은 검은색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당당하고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나타냈다.
측면은 입체적 볼륨을 더해 역동적 분위기를 연출했고 후면은 날렵한 리어램프 등을 통해 심플하면서도 안정적 이미지를 담았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도 공개했다. 그래비티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전후면 범퍼, 도어 가니쉬(문 장식) 등에 변화를 줘 더욱 강인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에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 디자인 요소를 더해 고급스러움과 개성을 강조했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에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SUV 최초로 적용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시야각에 따른 화면 왜곡을 줄여 정보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해주고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여준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공조기능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도 적용해 최신형 전자기기 같은 혁신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