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취임, “신성장동력 발굴하고 재무건전성 개선”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8일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힌국석유공사 사장으로 김동섭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취임했다.

김 사장은 8일 울산시 중구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의 핵심역량과 강점을 바탕으로 하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속도감 있으면서 스마트한 전략 실행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무 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사장은 “공사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며 “효율적으로 해외사업을 관리·감독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냉철하게 점검해 비핵심자산의 전략적 매각, 비축자산의 관리역량 강화와 관련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유공사의 설립목적인 에너지 자원안보에서 역할수행도 중요하다고 봤다.

김 사장은 “국가의 요구에 부응해 공사 본연의 업인 에너지 자원안보라는 핵심적 역할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석유개발사업의 우량화를 추진하고 석유 비축사업의 최적화작업으로 에너지 안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창출하는 실행력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및 탈석탄 등 시대적 흐름에 석유공사가 발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일하는 방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필요한 업무영역에 적극 도입하겠다”며 “석유의 개발, 도입, 운송, 비축의 가치사슬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공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에너지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며 “공사가 지닌 자원개발분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신재생에너지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