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건설과 자동차 등 주요 전방시장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제철은 주요 전방시장 개선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제철은 철강산업 내에서도 아직 기대할 것들이 많은 종목이다”고 바라봤다.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현대제철은 건설시장 호황에 따른 철근 유통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최근 철스크랩 가격을 월별로 철근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격고시 체계가 일부 조정되면서 수혜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강판 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상반기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이 기대치에 못 미쳤으나 그렇기에 오히려 하반기 추가 인상 기대감이 남아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하반기 밝은 실적을 고려할 때 자동차강판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5천억 원, 영업이익 1조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0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590억 원, 영업이익 416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0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7일 5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내수 건설시장 회복과 내부 구조조정에 따른 자체적 수익성 개선을 고려할 때 경쟁사와 비교해 투자매력이 높다”며 현대제철을 철강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