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6-07 19: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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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사업 시범도시로 추진되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공사가 첫삽을 떴다.
경기도는 7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 사업 부지에서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제3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제3판교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등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며 2022년에 부지 공급, 기반시설 공사 등을 거쳐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58만3천 ㎡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약 28%(16만4천 ㎡)가 주택용지로 계획돼 공공임대 1544가구, 공공분양 792가구, 기타 1335가구가 공급된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D.N.A 산업'을 유치하고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그린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을 목표로 하는 뉴딜 시범도시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2700명가량의 고용 창출, 110여개 기업 유치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공식에서 "대규모 개발의 기본은 주거와 일자리가 한꺼번에 확보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사업은 직주근접 방식의 도시 자족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로 도시개발의 모델이 돼 지방과 수도권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