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1-06-07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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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3635억원 규모의 대규모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디에이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명경쟁을 거쳐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분은 80%다.
▲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투시도. <포스코건설>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은 지하 5층, 지상 최대 39층 2개 동을 섹션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 초 준공된다.
섹션오피스, 주거형오피스텔, 상가 등은 7월 분양이 진행된다.
섹션오피스는 규모가 큰 업무용 빌딩을 잘게 쪼개 분할분양하는 오피스인데 중소기업 등 소규모 사업체 입주가 용이하다고 평가된다.
사업지는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 역세권에 위치해있고 센트럴파크, 아라공원, 워터프런트 호수 등이 주변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비주거 복합업무시설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설계 시공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 왔다"며 "최근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는 등 주택사업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샵 브랜드가 비주거분야에서도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설계 시공기술력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희민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 신축공사는 최근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섹션오피스 및 주거형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사업"이라며 "포스코건설이 지닌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명품 업무 및 주거문화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17년 8월 착공 이후 장기간 표류되다가 시행사인 엘제이프로젝트 PFV가 지난해 12월 사업인수를 하고 시공사도 새로 선정됨으로써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