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이 직원들과 미래전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트(완제품)부문 사장단이 5월31일 경기도 수원시 본사에서 직원들과 ‘토크 투게더’ 간담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사장단, 직원들과 미래전략 공유하는 간담회 열어

▲ 삼성전자 로고.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직원 대표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사내에 생중계됐다.

사장단은 직원들에 각 사업부의 현황과 미래전략을 알리고 조직문화 혁신을 약속했다.

직원들은 사장단에 휴가나 업무시간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관련 내용과 경영진과 직원 사이의 소통 강화 등을 건의했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삼성전자는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앞서 왔는데 최근에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IT업계에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호 사장은 “그동안 회사의 미래 비전이 명확하게 공유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간담회가 회사의 고민과 미래 준비를 공유함으로써 회사를 향한 자긍심을 지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가 세트부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진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부별로 진행하던 타운홀미팅을 세트부문 전체로 확대해 진행했다”며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