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협회가 4일 발표한 2021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신용등급 안정성 부문 설문결과. <금융투자협회> |
한국신용평가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 가장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4일 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신용등급의 안정성 및 예측지표의 유용성 두 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신용등급의 정확성부문에서 한국신용평가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 부도가 발생한 비율이 나이스신용평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성평가 설문점수에서도 3.89점을 받아 나이스신용평가(3.69점), 한국기업평가(3.89점)보다 높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도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정성부문의 정량평가 결과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성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가 3.76점으로 나이스신용평가(3.67점), 한국기업평가(3.73점)보다 높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유용성부문 정량평가에서 신용등급 예측지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방향의 일치비율이 다른 곳보다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정성평가에서도 4.18점으로 유일하게 4점을 받았다.
평가와 별도로 시행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 설문조사 결과 시장소통 노력은 나이스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국신용평가,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개선노력은 나이스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이번 역량평가 결과 신용평가 정보의 질적 향상과 시장소통 등 신용평가사들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본연의 취지를 살려 향후에도 역량평가기준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