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대만에서 대규모 ESG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신한카드는 대만에서 미화 3억 달러(약 3330억 원) 규모 소셜포모사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 대만에서 ESG채권 3억 달러 규모 발행해 자금조달

▲ 신한카드 기업로고.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회사나 기관이 현지 통화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소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ESG채권을 의미한다.

신한카드의 채권 발행 청약에 세계 90개 기관이 참여해 모집금액 대비 약 7배에 이르는 주문이 몰렸다.

채권 흥행에 힘입어 금리도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신한카드는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저신용자와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금융지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채권시장에서 성공적 자금조달을 달성하며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