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중국 공장 증설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콜마는 올해부터 글로벌 일류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한 제품개발 결실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중국 제1공장 증설이 지난해 말 완료되면서 중국 현지업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 확보도 용이해 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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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
이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최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중국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중국 공략 및 해외 진출 확대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올해 한국콜마가 매출 6591억 원, 영업이익 75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4.8%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94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3% 늘고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이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브랜드와 홈쇼핑으로부터 ODM(제조자개발생산) 수주가 늘어 매출이 늘었다”며 “견조한 매출성장에도 인센티브와 연구개발비 지출, 공장증설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5358억4608만 원, 영업이익 607억1956만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29.6% 늘어났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영업환경이 악화했지만 매출을 늘렸고 고마진제품 주문이 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