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애플 공급사 명단 일부.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I, 서울반도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애플> |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주요 전자기업이 애플 공급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애플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21년 애플 공급사 명단(2021 Apple Supplier List)’ 200개 기업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3곳, LG그룹 계열사 3곳이 각각 포함됐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가 명단에 들었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삼성SDI는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계열사로는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LG이노텍(카메라모듈), LG화학(배터리)이 포함됐다.
이외에 SK하이닉스, 포스코, 서울반도체, 영풍그룹, 덕우전자, 범천정밀 등 여러 한국기업이 애플과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공급사 200개의 생산시설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중국이 156곳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본 42곳, 미국 30곳, 대만 28곳, 한국 23곳, 베트남 21곳 등으로 집계됐다.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 분류에서도 중국기업이 15개로 가장 비중이 컸다. 한국기업은 13개로 2번째로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