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트렌즈 생산 전문기업 인터로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제품 출시와 거래선 확대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인터로조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만35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인터로조 주가는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인터로조를 놓고 “2021년 신제품 출시와 거래선 확대로 실적 증가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터로조는 콘텍트렌즈 생산 전문기업이다. 2020년 12월 기존 제품보다 기능성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먼슬리 컬러렌즈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2021년 3월에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원데이 컬러렌즈 3종을 국내 출시했다. 출시 후 월 매출은 1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입점 매장은 올해 1분기 1천여 곳에서 2분기 2천 곳까지 확대되고 있다.
6월 말에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원데이 클리어렌즈가 유럽에 출시된다. 북미·유럽 콘텍트렌즈시장에서 실리콘 하이드로겔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 수준으로 높아 시장 진입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인터로조는 2021년 글로벌 콘텍트렌즈업체와 국내 및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에 컬러렌즈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맺어 하반기부터 본격적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
이 밖에도 일본 메이저 유통업체를 비롯해 스웨덴 마켓노비·프랑스 옵탈믹 등과 계약을 맺으며 신규 거래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1년 인터로조는 연결기준 매출 1185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49.3%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주요 수출국 정상화와 이연 수요에 따른 물량 확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매출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다”며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30% 정도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매출 확대로 마진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