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인적분할을 통해 통신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뉴 ICT 바탕 사업들의 성장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SK텔레콤 목표주가 4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SK텔레콤 주가는 3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진행하는 인적분할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이번 인적분할은 SK텔레콤의 안정적 배당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와 뉴 ICT 바탕의 성장사업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이벤트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 뒤 기업의 합산가치가 28조5천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무선과 유선 통신사업회사가 14조4천억 원, 투자전문회사인 SK텔레콤홀딩스가 14조1천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자회사들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ADT캡스, 11번가, 원스토어, 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자회사들을 키워왔다”며 “이 자회사의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인적분할을 추진하면서 SK텔레콤 비통신사업의 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6910억 원, 영업이익 1조5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