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한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에 사용되는 건설용 후판 7만 톤을 공급한다.
포스코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에 사용되는 건설용 후판 7만 톤을 전량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 대만 타오위안 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 <포스코> |
이번 물량은 포스코가 2020년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건설용 후판 12만 톤을 공급한 이후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에 포스코가 공급하는 제품은 지진이 발생할 때 진동을 최대로 흡수해 구조물의 변형을 막아주는 내진용 후판제품이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제품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지진 발생이 잦은 대만에서는 모든 건축구조물에 필수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삼성물산과 2015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삼성물산이 타오위안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엔지니어링 기준에 맞는 강재 이용기술과 최적 물량을 산출해 프로젝트 스케줄에 맞춘 안정적 공급방안을 삼성물산에 제안했다.
이번 제3터미널 공사는 총사업비가 1조8천억 원인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 착공해 2025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