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나이 제한한 헌법 개정에 공감 50.3%, 비공감 44.8% 팽팽

▲ 대통령선거 출마자 나이 제한 개정 공감도. <리얼미터>

대통령선거 출마자격을 40세 이상으로 제한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과 비공감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대선 출마 나이제한 의견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50.3%,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8%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공감과 비공감 의견의 응답률 격차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안에 있다.

‘잘모르겠다’는 4.9%였다.

연령대별로 공감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에서는 공감이 62.8%, 비공감이 28.6%, 30대에서는 공감이 57.2%, 비공감이 38.0%로 공감 응답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반면 50대에서는 공감이 37.8%, 비공감이 58.5%로 비공감 응답이 많았다.

40대와 60대에서는 두 의견이 서로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에서 공감이 54.7%, 비공감이 40.5%로 공감 비율이 높은 반면 중도(공감 47.6%, 비공감 48.4%)와 진보(공감 46.0%, 비공감 49.9%)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62.7%가 공감한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56.9%는 비공감 응답을 내며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공감 43.9%, 비공감 40.5%로 서로 비슷했다.

이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1일 하루 전국 만18세 이상 9421명을 접촉해 최종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