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가 브랜드 중심의 외형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8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오프라인 매장 축소 및 인적 효율화 단행으로 2021년 연중 고정비가 영업이익으로 전환되는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외형 성장은 설화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디지털·면세사업이 견인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12월8일 전략간담회를 통해 핵심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 등의 고가 브랜드와 디지털 전환 등으로 2~3년 동안 이익증가율이 경쟁회사보다 우위에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외 오프라인 매장 축소를 통한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축소효과로 국내 매출은 28%, 중국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710억 원, 영업이익 63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