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산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장기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첫째 주 휴가기간을 포함해 30일 동안 아산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도입하기 위해 공장을 멈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적으로 현대차는 공장 휴무기를 8월 첫째 주로 삼아온 만큼 이 기간을 포함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해 임금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가 내놓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는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형태이지만 내년에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6는 쿠페형 차량으로 알려진 만큼 아산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해 함께 생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대표 세단인 쏘나타와 그랜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곳에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후 11월에도 약 20일 동안 아산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공장 휴가기간을 포함해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