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작년 순이익 40%를 조합원에 배당, 김윤식 "지역경제 활성화"

▲ 28일 신협중앙회는 2020년 순이익 3831억 원의 40.1%인 1534억 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

신협이 순이익의 40%를 조합원에게 배당했다.

28일 신협중앙회는 2020년 순이익 3831억 원의 40.1%인 1534억 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출자금 배당에 1438억 원, 이용고 배당에 96억 원을 반환했다.

신협의 2020년 결산 평균배당률은 2.66%로 2020년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 1.16%를 웃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놓고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 내부적립 후 조합원 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익성과 건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했다.

조합원이 1년 동안 1천만 원을 출자했을 때 26만6천 원을 배당받을 수 있다. 출자금은 1천만 원까지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더 높은 이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이익의 대부분을 조합원과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진정한 의미의 서민금융이다”며 “지역사회 성장에 필요한 사회공헌사업으로도 환원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