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베트남에서 전력케이블 수주가 정상화되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 해저케이블사업이 확대되면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96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8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미얀마의 사업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외국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로 분류된다. 각 지역에 속한 계열사들은 전력과 통신케이블 제조업을 하고 있다.
이민재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베트남 내수 전력케이블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며 “LS전선과 함께 해저케이블사업을 확대하면 LS전선아시아의 모든 부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다”고 전망했다.
2021년 2분기부터 베트남 전력시장에서의 수주도 확대돼 하반기에는 매출과 이익의 정상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부별로 초고압부문에서는 베트남 전력청 수주가 확대되고 배전부문에서는 베트남 전력청 수주와 태양광, 풍력 프로젝트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3조 원 규모의 베트남 내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LS전선과 함께 베트남 해저케이블사업을 확대하면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부터는 UTP와 광케이블부문에서도 매출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UTP는 피복이 없는 근거리 통신용 전선이다. 광케이블은 광섬유를 통해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케이블이다.
이 밖에 부스닥트 등의 신사업 매출도 확대돼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부스닥트는 대용량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배전설비의 일종이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10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7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