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2021-05-27 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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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부가가치 소재 신사업 확장 의지가 강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7일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6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28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전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범용제품 생산업체로서 한계는 있지만 최근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를 지지해줄 튼튼한 재무여력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추진 본격화와 전기차 소재, 수소 등 신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롯데케미칼은 한계사업이었던 테레프탈산(TPA)을 정리하고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NCC(나프타분해설비)의 약점인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기 위해 나프타뿐 아니라 저렴한 잔사유로 원료를 지속해서 다변화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기존의 원가절감 전략은 유지하면서 신사업의 확장을 통해 수익률 개선에 나섰다"며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재원은 이미 충분히 갖춘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기준 현금 보유액은 약 4조4천 원이며 부채비율은 46%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5360억 원, 영업이익 2조28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40.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