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디스플레이에 올레드(OLED)용 구동칩(D-IC) 공급을 확대하며 올해 분기마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실리콘웍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26일 실리콘웍스 주가는 10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최근 디스플레이구동칩 공급부족에 따른 단가 인상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며 “2021년 올레드용 구동칩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의 주요 고객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올레드TV 패널과 플라스틱올레드(P-OLED)패널 생산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패널 생산량은 787만 대로 1년 전보다 72% 늘어나고 플라스틱올레드 패널 출하량은 같은 기간 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올레드용 구동칩의 수익성은 LCD용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실리콘웍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디스플레이구동칩 역시 공급이 부족해 실리콘웍스의 디스플레이구동칩의 가격 강세가 연내 지속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실리콘웍스는 1분기 깜짝실적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실리콘웍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11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544% 늘어나는 것이다.
실리콘웍스는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86억 원, 영업이익 226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4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