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5-26 18: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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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음웹툰 등을 확대개편한 카카오웹툰을 새롭게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을 6월7일 태국, 6월9일 대만에서 각각 내놓은 뒤 하반기에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공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새 웹툰플랫폼 '카카오웹툰'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앞으로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카카오웹툰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을 공개하는 새 플랫폼이다.
이로써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종합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더해 카카오웹툰까지 2개의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존 웹툰 플랫폼은 웹툰을 대표하는 섬네일(작은 그림)을 통해 콘텐츠를 소개해 왔다.
반면 카카오웹툰은 개별 웹툰마다 움직이는 캐릭터를 통해 콘텐츠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자가 카카오웹툰 플랫폼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앱을 종료하는 순간까지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와 더불어 개별 콘텐츠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운영하던 다음웹툰도 카카오웹툰에 포함하기로 했다.
카카오웹툰이 열리면 기존 다음웹툰의 제작자들과 창작자들은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다.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는 창작자와 작품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을 발굴·기획·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성공을 거둔 ‘이태원 클라쓰’와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대형 지식재산(IP)을 카카오웹툰을 통해 선보인다.
새로운 오리지널 지식재산도 카카오웹툰 서비스 시작에 맞춰 확충하기로 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카카오웹툰은 세계가 주목하는 K-웹툰을 새롭게 정의하는 동시에 산업을 이끌어나갈 프로토타입을 제시한다”며 “세계 최고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과 글로벌 수준의 플랫폼, 세계로 향한 네트워크까지 모두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